로마 역사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마인이야기 제13권 - 최후의 노력 얼핏 보기에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재편성한 후기의 로마 제국이 아우구스투스가 창설한 원수정 로마보다 조직체로서 더욱 질서정역하고, 따라서 함리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기능도 당연히 향상되었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성질이 다른 각종 주민 공동체가 뒤섞여 제국을 구성하고 있던 서기 1세기나 2세기에 로마인의 안전은 더욱 잘 보장되었고, 그 성과인 '팍스 로마나' 밑에서 로마 제국의 경제는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무엇 때문일까. 디로클레티아누스가 개편한 4세기 이후의 로마 제국이 조직체로서는 더 진화한 것이 분명한데. 왜 150년 뒤에 찾아올 멸망을 피하지 못했을까. 기원전 8세기에 시작하여 기원후 5세기에 끝나는 것이 로마사라는 역사관에서 보면, 로마의 전체 역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고 말할 수 잇.. 로마인이야기 제11권 - 종말의 시작 후세 사람들이 '오현제 시대'라고 부르며 칭송을 아끼지 않는 시대는 서기 96년부터 180년까지 약 1세기. 네르바,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안토니누스 피우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등 다섯 황제가 다스린 시대다.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 제국 쇠망사'는 제1장부터 제3장까지 제정을 총괄한 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죽고 아들 콤모두스가 즉위한 180년을 기점으로 하는 제4장부터 쇠퇴와 멸망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서술하기 시작한다. 즉 로마 제국의 쇠망은 오현제 시대의 종말과 함께 시작되었다는 역사관이다. 이런 생각은 기번의 시대로부터 2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