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세계의 운명을 한몸에 응축시키고 카이사르는 마침내 루비콘을 건넜다.
그리고 그는 단 5년 만에 모든 것을 해냈다. 지중해 동서남북에 걸친 격렬한 전장에서의 위대한 승리, 세기의 여인 클레오파트라와의 냉혹한 사랑, 고도성장기에서 안정성장기로 접어든 국가 로마의 일대 체제개혁, 다인종·다민족·다종교·다문화가 공존공영하는 코스모폴리탄의 구현.
기원전 44년 3월 15일 "브루투스 너마저도"의 외마디 비명과 함께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죽어갔으나 그후 로마는 결국 그가 깔아놓은 역사의 궤도 위를 달려간다.
보편과 특수, 멈춤과 움직임, 기존의 것과 새로운 것이 하나로 집약되어 최정점을 이룬 역사의 영웅 율리우스 카이사르! 그는 개혁의지에 불타오른 이상주의자였으며 힘차고 건전한 정신의 '로마'를 구현한 현실주의자였다. 그가 진정으로 건넌 '루비콘'은 보고 싶지 않은 현실까지도 직시한 그 냉철한 눈이었다.
반응형
'도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마인이야기 제9권 - 현제의 세기 (0) | 2023.07.05 |
---|---|
로마인이야기 제8권 - 위기와 극복 (0) | 2023.07.05 |
로마인이야기 제7권 - 악명높은 황제들 (0) | 2023.07.05 |
로마인이야기 제6권 - 팍스로마나 (0) | 2023.07.05 |
로마인이야기 제4권 - 율리우스 카이사르(상) (0) | 2023.07.05 |